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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톰 홀랜드, 내면 성장, 웹 스윙)

토르 러브앤 썬더 이후로 마블 영화를 사실상 끊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 소식을 듣고는 고민 없이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피터 파커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깊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보고 나니, 단순한 히어로 액션물이 아니라 꽤 묵직한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였습니다.톰 홀랜드의 웹스윙, 대역 없이 가능했던 이유톰 홀랜드가 기계체조를 했었다는 사실은 꽤 알려진 편입니다. 이 경력 덕분에 그는 웹스윙 장면 일부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는데, 제가 유튜브 쇼츠를 내려 보다가 해당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꽤 오래 멈춰서 다시 봤던 기억이 납니다.웹스윙(web-swinging)이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이용해 건물 사이를 가르며 이동하는 대표적인 액션 연출 방식입니다. 브랜..

카테고리 없음 2026. 9. 12. 16:29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연출, 세이렌, 몰입감)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개봉하고 나서 4일이 지나서야 오디세이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고,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이 일반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몰입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충분한 작품이지만, 저는 그 기대가 어떤 방식으로 채워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와서 이 글을 씁니다.놀란의 연출 방식 — 세이렌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크리스토퍼 놀란은 이전부터 주관적 시점(POV, Point of View)을 즐겨 사용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주관적 시점이란 카메라가 특정 인물의 눈을 대신하여, 관객이 그 인물이 되어 장면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촬영 기법입니다. 그런데 오디세이에..

카테고리 없음 2026. 9. 12. 00:51
라라랜드 뮤지컬 영화, 결말 분석, OST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음악이 장면 하나하나에 녹아드는 방식이 이전에 제가 경험한 뮤지컬 영화와는 결이 달랐습니다.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 결말 때문에 이 영화를 더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뮤지컬 영화에 대한 편견, 라라랜드가 깬 것들일반적으로 뮤지컬 영화는 서사보다 공연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렇게 생각했고, 실제로 몇 편을 보다 중간에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라라랜드는 달랐습니다. 라라랜드의 연출 방식은 다이어제틱 사운드(diegetic sound)와 넌다이어제틱 사운드(non-diegetic sound)를 교묘하게 교차시킵니다. 다이어제틱 사운드란 영화 속 인물들도 들을 수 있는 현실의 소리를 의미하고, 넌다이어제틱 사운드란 관객에게만 들리..

카테고리 없음 2026. 9. 11. 03:10
위대한 쇼맨 OST, PT 바넘, 뮤지컬 영화

기분이 바닥을 치는 날, 유독 찾게 되는 노래가 하나씩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The Greatest Show'였습니다. 자존감이 무너질 때마다 플레이리스트 맨 위에 올려두고 반복 재생하는 곡인데, 이 노래가 담긴 영화 《위대한 쇼맨》을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 긍정적인 충격과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만 5번을 봤고, 그 이후로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자체에 완전히 빠져들게 됐습니다.OST 한 곡이 장르 입문을 바꿔버렸다《위대한 쇼맨》의 OST는 팝 프로듀서 Benj Pasek과 Justin Paul이 제작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라라랜드》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팀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뮤지컬 영화 음악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름들이 붙은 프로젝트라고 보면 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9. 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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