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로건은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히어로 영화가 아카데미 후보라니 의아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야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쇠퇴 — 늙고 병든 울버린이 낯설었던 이유영화의 배경은 2029년입니다. 뮤턴트, 즉 돌연변이 초능력자가 거의 사라진 세상입니다. 쉽게 말해 25년 동안 새로운 돌연변이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세계가 배경입니다. 그 세계에서 로건은 리무진 기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첫 장면부터 제가 받은 충격은 꽤 컸습니다. 차 바퀴를 훔치려는 불량배들과 맞서는 로건의 클로가 제대로 펴지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서 클로란 로건의 ..
기분이 바닥을 치는 날, 유독 찾게 되는 노래가 하나씩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The Greatest Show'였습니다. 자존감이 무너질 때마다 플레이리스트 맨 위에 올려두고 반복 재생하는 곡인데, 이 노래가 담긴 영화 《위대한 쇼맨》을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 긍정적인 충격과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만 5번을 봤고, 그 이후로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자체에 완전히 빠져들게 됐습니다.OST 한 곡이 장르 입문을 바꿔버렸다《위대한 쇼맨》의 OST는 팝 프로듀서 Benj Pasek과 Justin Paul이 제작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라라랜드》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팀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뮤지컬 영화 음악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름들이 붙은 프로젝트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