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액션 영화를 봤는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게 가라앉는,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임시정부가 계획한 친일파 암살 작전을 케이퍼 무비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오락 영화와 역사 드라마 사이 어딘가에 있는 이 영화가, 왜 1,270만 관객을 모았는지 직접 보고 나서야 납득이 됐습니다.케이퍼 무비 문법으로 독립운동을 그리다솔직히 처음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로 유쾌한 케이퍼 무비를 만들었던 감독이 독립운동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어떻게 다룰지 가늠이 안 됐거든요. 케이퍼 무비란 한 팀이 정교한 작전을 짜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중심에 놓는 장르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구조인데, 여기서는 금고를 터는 대신 친일파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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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