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국 추격 장르 영화를 그다지 챙겨보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간다'를 OTT에서 처음 틀었다가 1시간 51분을 꼼짝도 못 하고 앉아서 봤고, 결국 총 세 번을 돌려봤습니다. 손에 땀이 맺히는 경험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긴장감 — 이 영화가 숨을 놓지 않는 이유'끝까지 간다'는 네오누아르장르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네오누아르란 고전 필름 누아르의 어둡고 비관적인 세계관을 현대 배경으로 재해석한 장르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선과 악의 경계가 흐릿한 주인공이 도덕적 딜레마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이야기입니다.주인공 고건수(이선균)는 경찰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예상한 '정의로운 경찰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머니 장례식 날, 아내의 이혼 통보와 내사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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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