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75만 달러짜리 공포 영화가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넘게 벌어들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며 극장을 찾았습니다. 귀신 하나 나오지 않는데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는 게, 보고 나서도 며칠째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2026년 9월 우리나라에 개봉한 커리 바커 감독의 옵세션, 직접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줄거리 — 귀여운 짝사랑인 줄 알았습니다솔직히 영화 초반 십여 분은 완전히 로맨스 영화입니다. 악기점에서 일하는 소심한 청년 베어(마이클 존스턴)가 오랜 친구 니키(인디 네버레티) 앞에서 고백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서툴고 어설프지만 진심이 담긴 그 연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습니다.그런데 반려묘 샌디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베어가 상실감에 빠진 틈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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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6.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