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헤어진 연인의 SNS를 들여다본 적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를 보는 내내, 화면 속 동희와 영의 행동을 보면서 제 과거가 자꾸 오버랩됐습니다. 2013년 개봉한 이 영화는 186만 관객을 모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로맨스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이동진 평론가로부터 7점과 함께 "이 죽일 놈의 연애"라는 한 줄 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연애를 다룬 영화를 봤다가 제 지난 연애를 보고 나온 느낌, 이 영화가 딱 그랬습니다.현실연애: 달콤함 대신 민낯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대부분의 로맨스 영화는 운명적인 만남이나 설레는 첫 고백에서 출발합니다. 는 그 공식을 정면으로 거부합니다. 영화는 헤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같은 사무실에서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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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9.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