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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한 '루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꽤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기대만큼 뛰어나게 재밌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 그 조합이 신기했던 시절
제가 '루시'를 극장에서 찾아본 이유는 사실 스토리보다 캐스팅 때문이었습니다. 최민식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여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나온다는 소식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졌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처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기 전이었기 때문에,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요 배역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극장을 찾을 이유가 됐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 상영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짧다는 점은 관람 전 참고하시면 좋을 정보입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설정과 전개, 결말까지 빠르게 압축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뇌를 100% 활용한다는 설정, 그 흥미로움
'루시'의 핵심 설정은 인간이 평소 뇌를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100%까지 끌어올리면 초월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설정을 뒷받침하는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통념은 실제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속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적 상상력의 출발점으로는 꽤 매력적인 소재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설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디선가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가 개봉해서 흥미를 더 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10년이 넘게 지나 가물가물하지만, 뇌 활용도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다는 인상은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극 중에서는 뇌 사용량이 50%를 넘어가는 시점부터 주인공 루시가 미스터 장(최민식) 일당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주인공을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을 영화
저는 원래 압도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이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제압하는 류의 영화나 만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런 서사 구조를 흔히 '먼치킨(munchkin)물'이라고 부르는데, 주인공이 압도적인 능력치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시원함을 주는 장르적 특징을 말합니다. 웹툰 중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루시' 역시 비슷한 쾌감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뛰어나게 재밌지는 않았지만,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볼 만했습니다. 다만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넣고 전개를 다소 질질 끄는 느낌이 있어 그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 압도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이 상대를 제압하는 전개를 좋아하는 분들께 잘 맞습니다
- 뇌 활용이라는 참신한 설정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 긴장감을 위한 전개상 장치들이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당시 기준으로는 캐스팅과 설정 모두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루시'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인가요?
A.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이므로 시청 연령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상영시간이 어느 정도 되나요?
A. 1시간 30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설정과 전개, 결말이 빠르게 압축되어 있습니다.
Q. 압도적인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저와 취향이 맞을까요?
A. 저도 그런 류의 영화나 만화를 좋아하는 편이고, '루시'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비슷한 취향이시라면 만족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대치를 아주 높게 잡지는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현재 왓챠와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랫폼별 서비스 현황은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루시'는 기대했던 만큼 압도적으로 뛰어난 영화는 아니었지만, 뇌를 100% 활용한다는 참신한 설정과 압도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의 서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의 할리우드 공동 출연이라는 상징성도 지금 돌아보면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압도적인 주인공이 상대를 제압하는 전개를 좋아하신다면,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시원한 쾌감을 느끼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만 참고하신다면, 왓챠나 웨이브를 통해 부담 없이 시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